일본인이 꼽은 '아이 안 낳는 이유',,,,,,"경력 단절 및 경제적 여건 때문에"

79만 728명의 신생아가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났는데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8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당국의 고민이 저출산 위기에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 2월 일본의 저출산 관련 설문조사에서 '아이를 과거에도 원한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전체 독자 5000명 가운데 응답자 30% 이상이 답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니케이)이 신문은 밝혔다. 객관식 질문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성은 '경력 단절'을, 남성은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주관식 질문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해 비관적인 답변이 많았는데 "여성의 경력 공백 뿐만아니라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만큼만 벌수 있어서 힘들다", "일본에서는 희망이 없다", "책임질 수 없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상당했다고 니케이는 덧붙였다.특히 주목할점은 '아이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경향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의 80%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다. 주변 환경 및 경제적 여건 등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