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거의 안나가요",,,,,,,,'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일본에만 "146만명"…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에서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일본에서 15∼39세 응답자 중 2.05%, 40∼64세 응답자 가운데 2.02%로 대략 146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약 20%의 은둔형 외톨이는 코로나19를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방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다', '방에서는 나가지만, 집에서는 나가지 않는다', '근처에 있는 편의점 등에는 외출한다', '취미와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만 외출한다' 등의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 사람을 일본 정부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했다.청소년 뿐만 아니라 중장년 층에서도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은둔형 외톨이가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 층을 대상으로 한 정부 조사 결과 폭 넓은 연령층의 문제가 되고있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주로 가계를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문제는 80대의 부모가 장기간 집 안에 틀어박힌 50대 자식을 지탱해주는 '8050문제로, 히키코모리 전체의 약 40%를 40대가 차지하고 있다는 결과는 '8050문제'가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체의 25%는 정년퇴직 후 있을 곳을 잃어버려 집 안에 틀어박힌 60대다.이같은 조사결과는 청소년 문제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나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들과 손잡고 조속히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