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위협, 되레 미국인들 피해볼 수도"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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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01:55
26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캐나다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의 핵심 농산물 공급국으로, 지난해 두 나라가 미국에 수출한 농산물 규모는 860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르고, 멕시코의 경우 미국 채소류 수입의 3분의 2, 과일·견과류 수입의 약 절반을 담당한다. 원유같은 경우는 약 40%가 수입되는데 이 중 60%가 캐나다산으로,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미국 연료 가격을 상승시켜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수입산 자동차 경우는 매년 멕시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가 400만대가량인데, 미국이 두 개국에 25% 관세 부과 시 미국이 수입하는 차량 평균 가격이 3000달러(약 420만원) 정도 뛸 수 있게 된다. 미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3개국 관세 방침과 보복 관세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내년 미국 소비자물가가 0.75%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상품에 대한 60% 보복 관세까지 더해진다면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예상보다 더 높게 금리를 유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금리가 또 올라가면, 여러나라의 금리가 또 요동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