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테기' 두 줄 뜬 순간,,,,,,,"정체불명 '1㎝' 알약 삼킨다는데"
"대한민국에서 임신 중지는 더 이상 범죄가 아니다" 과연 그럴까요? 의료계는 여전히 임신 중지 수술에 소극적이며, 일부는 진료조차 거부한다. 각자도생에 내몰린 여성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체불명의 판매자를 만나 유산 유도제 '미프진'을 구매하는데, 가짜 약인지, 진짜 약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지름 1㎝의 알약을 입안에 털어 꾸역꾸역 삼킨다. 미프진은 벼랑 끝 같은 상황에 내몰린 여성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라는데, 수술보다 가격이 싸고 시간에 맞춰 복용만 하면 돼 수술 일정을 조정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통증은 불가피하고, 피도 많이 나며, 혹여 가짜 약을 먹어도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가 찾아와도 오롯이 혼자 감내해야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 구입 절차는 은밀하게 진행돼는데,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만 판매자와 연락할 수 있고, 가격은 35만원이지만 지연될수록 임신이 두려워 허겁지겁 돈을 부치게 되는데,,,,,애 낳는거보다 낫다며, 절대 망설이지 않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미프진 개인 판매자가 많은데, 자신이 복용하던 약을 되판다고 광고하지만, 대부분이 어디선가 약을 떼와 파는 '전문 판매인'들이다. 복용법은 간단해서 첫날에 한 알, 그다음 날 네 알을 먹으면 되는데, 두 번째 먹는 약은 역한 게 특징으로, 물과 함께 머금고 30분간 녹인 뒤 삼켜야 한다. 가짜일 경우 과다 출혈로 쇼크까지 올 수 있어서, 은밀한 방법으로 구한 미프진을 절대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은밀한 방법 아니면 미프진을 구할 수 있긴 한가요? 차라리 중절 수술이 제도권으로 올라오면 떳떳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도,,,,,정부와 국회는 뒷짐 진 채 여성들의 이 같은 '목숨 건 유산 시도'를 관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