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면서 느낀 단점들

1. 아프면 안되요. 동네 클리닉 이용하는것도 쉽지가 않아요. 의료시스템이 넘 복잡해요. 시간이 엄청 걸려요. 두번째, 세번째 갈때쯤 나만의 레시피가 생기더라구요. 일단의 기본이 되는 약사의 처방전을 받아들고 약을 사서 다른것들이랑 대충 짬뽕해서 버티면 넘어갈때가 많아요.
2. 가게가 한국보다 문을 다 일찍닫는다. 한국에서는 밤늦게 사먹을수 있는 음식들, 마시는 커피들을 여기서는 포기해야 합니다. 머 세븐일레븐이나 컨비니언스 스토어가 있긴해도 먹을만한게 없어요.
3. 시티 살면 그나마 좀 나은데, 변두리에 살면 저녘이들면 별로 할게 없어요. 거의 방콕에 유튜브, 웹툰, 드라마, 영화밖에 없어요. 정말 심심해요.
4. 가끔씩 인종차별에 가까운 시비 거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요즈음에는 홈리스들이 더욱 많아졌어요. 큰 상가거리에 더욱더 많아졌어요. 그래서인지 시비거는 빈도가 좀 더 높아요. 그냥 무시하고 가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5. 처음 호주에 왔을때는 정말 빠릿빠릿했어요. 무슨일이든 후다닥 해치웠거등요. 근데, 호주 사회 분위가 느려 터져서 그런가, 점차 적응이 되어가더군요. 느릿한 행정업무 처리에 속이 뒤집어졌었는데,,,,지금은 아무렇지 않아요. 그런가 보다 해요. 저도 이제, 누군가가 그러더군요,,,느려터졌다고...
6. 배달을 해주는데 배달 비용이 청구가됩니다. 우버가 있긴하지만 비용이 좀 듭니다. 한국에서는 내가 어디있든 배달해주쟎아요. 요즈음은 한국에서도 배달비 받아요?
7. 인터넷이 한국보다는 느립니다. 그래도 요즘 NBN 나와서 좀 낫긴한데... NBN 이 무엇이냐하면 ADSL 다음 세대에 나온 VDSL이랑 비슷한거에요, 깝깝하죠!!! 그러려니 합니다.
8. 호주와서 지내다보면 살이 찌기 시작하죠, 호주사회 느낌이 느리셔 그런지 몰라도, 좀 긴장감도 별로없고, 날씬해야된다 살이쪗다 이런말 하는 사람도 없고, 또 왜인지 여행온 느낌도 있고, 마음에 여유도 좀 생기고, 왜인지 모르는 미스테리...지만 살이 찌죠. 현지인 여성분을 보면 본인은 아직 날씬한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