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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로 기우는 주니어 마르코스,,,,,,"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

멜앤미 0 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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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과의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있는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중국에 저자세로 대응하기보다는 미국과 손을 잡고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전임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재임 기간에 견지한 '친중' 기조를, 마르코스가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만 해도, 이어갈 거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렸다. 그는 당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두테르테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와 '러닝 메이트'를 이루어 두테르테의 정치적 지지 기반을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대신 사라는 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이 됐다. 


그렇지만 마르코스는 예상과 달리 취임 이후 '친중'정책이 아닌 미국과의 군사 동맹을 파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 함정이 수시로 자국 해역을 침범하는 상황에서 영토 주권 수호를 위해서는 동맹인 미국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중국의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중국의 주장과 관련하여,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런데도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해 필리핀을 비롯한 인근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시진핑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마르코스는 남중국해 갈등 해소·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방중 후 불과 한 달 만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필리핀 군 기지 4곳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받아 중국의 세력 확대를 견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군사적 동맹 관계까지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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