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16만원, '벚꽃 알바女' 구합니다" 성상품화 논란!
멜앤미
0
634
04.03 01:56
최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일당 7만원, 4월 1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시간동안 벚꽃 구경을 함께 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글쓴이는 "급여 날짜 시간은 같이 조율한다"며 "나이와 MBTI를 같이 보내달라"고 적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지난달 '벚꽃 데이트 일일 알바(女)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글을 쓴 A씨는 "인생에 살아보면서 벚꽃 피는 날 이성과 하루 정도는 같이 식사하고 싶어 구인 글을 올린다"며 4월 6일부터 7일 중 하루, 서울 한강 및 여의도 일대에서 벚꽃 데이트를 할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다. 급여는 시급 2만원으로 8시간 근무, 일당은 총 16만원으로 제시했는데, 전자문서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출퇴근 픽업도 가능하다고 제안했으며, 최대 2끼의 식사와 후식까지 제공한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한데, "시급 2만원에 8시간이면 16만원, 대단하다", "돈이 아깝다. 차라리 소개팅을 해라", "나도 37살인데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이 올라오는 가운데 "바쁘고 시간 없으니 이성 사귀기 귀찮을 수 있다. 공감한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