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상원, '주4일제' 정부에 권고,,,,,,,,"일과 돌봄의 균형 추구 절실"

주5일제의 급여와 생산성 수준을 100% 유지한 상태에서 노동시간을 20% 줄인 주4일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호주 상원 '노동·돌봄 위원회'가 연방 정부에 권고했다고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밝혔다. "극심한 압박과 성 불평등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의 직장 업무와 돌봄의 책임 사이에서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담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녹색당의 한 의원은 말했다. 노동자들이 자녀 양육과 병약자 돌봄에, 주4일제를 시행하면 노동시간이 줄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대폭 늘 것이며 이들의 워라밸 회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근로위원회(FWC)에 표준 노동시간에 대한 재검토를 정부가 공식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권고안 실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주 4일제를 시행 하더라도 급여와 생산성은 현행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주4일제를 호주 대학들과 연계해서 시범 운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호주노동조합협의회(ACTU)는 "일과 돌봄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번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동당과 녹색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전원 찬성하였으며 주4일제 외에도 52주 유급 출산휴가, 돌봄 노동자 급여 인상, 임시직에 대한 유급 돌봄 휴가 등에 관한 권고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