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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23년 '새로운 멸종 위기종만 144종',,,,,,,,"역대 최고 증가세"

멜앤미 0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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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앵무(맨 위) / 북부푸른혀도마뱀(중) / 자딘강거북 

 

영국 가디언은 21일 지난해 호주에서 144종의 동·식물군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는데, 조사를 진행한 호주환경보존재단(ACF) 측은 멸종위기종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라고 밝혔다. 연평균 5배, 직전 최고치(2009년)보다 2배 많은 수치로 멸종 위기종에는 분홍앵무, 멸종 위기 고위험종에는 북부푸른혀도마뱀(고위험군)과 자딘강거북(레드벨리쇼트넥) 등이 새롭게 등재됐다. 가디언은 멸종 위기종 증가는 단기간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ACF는 "멸종 위기종 발생 자체는 문제 될 것 없다"고 말하면서도 "많은 종의 멸종 위험은 수년 전부터 예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ACF 측은 "문제는 멸종 위기종을 만드는 원인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특히 이번 증가세는 2019년 9월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해 6개월간 이어지며 한반도 면적을 소실시킨 '사상 최악의 산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호주 정부가 2023년 1만426헥타르(약 3150만평)의 토지 개발을 승인하며 멜번크리켓경기장(MCG) 면적의 5000배에 달하는 동식물 서식지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산불 같은 경우는 인위적이지 않아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환경법 개정을 통해 토착 야생동물을 멸종으로 내모는 무분별한 토지 개간은 금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무분별한 토지개발로 굴디안핀치새, 북부붓꼬리주머리쥐 등 호주 토착종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어서 호주의 자연은 서서히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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