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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게임 개발사 "2024년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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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게임 개발업체 어퍼컷게임이 개발한 서브머지드 게임의 한 장면

 

공영  에이비시(ABC) 뉴스는 20일 호주의 많은 게임 스튜디오가 성장 대신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면서 이 중 일부는 직원의 절반가량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영어권 국가에서 손꼽히는 온라인 게임 개발 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멜버른에 있는 서머폴 스튜디오가 제작한 '스트레이 갓'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플레이사이드 스튜디오가 개발한 '멍청하게 죽는 법'은 틱톡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 게임으로 성장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호주 게임업계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게임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크게 성장했다.특히 원격근무와 국제 협업이 이미 보편화돼 있던 게임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거의 입지 않았고, 오히려 투자가 늘어나면서 게임업계 정규직 직원은 2020년 1327명에서 2022년 2104명으로 63% 증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자국 경제 상황 악화와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하면서 호주 게임업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 소규모 독립 개발사들은 자체 개발을 일시 중단하고 대형 개발사의 하청업체로 들어갔으며, 정부의 세금 감면 혜택에 기대 생존을 이어가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한 소규모 개발사 채용공고에는 닷새 만에 전 세계에서 1100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2023년이 정말 무자비한 한해였다면, 2024년에는 "2025년까지 살아남자"라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회사 운영과 마케팅 그리고 개발자의 역할 자체가 변할 것이라면서, 관련자 일부는 게임업계를 완전히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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