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검진을 장려",,,,"누드 자원봉사"

동이 트기 전부터 몰린 2500명의 남녀 자원봉사자가 알몸의 나체 상태로 호주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본다이 해변에 한껏 붐볐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피부암 검진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정기적인 ‘누드 비치’ 행사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옷을 벗고 해변에 드러누웠다"고 ABC 뉴스가 밝혔다.
앞에 선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은 여러 가지 자세를 다양한 각도로 이들의 모습을 1시간가량 카메라에 담았다. 현지 자선단체 ‘스킨 체크 챔피언스’에 의해 이같은 자선봉사 캠페인이 만들어졌다. 매년 호주인 2000명 이상이 피부암으로 사망하는점을 강조하며 피부암 검진의 중요성을 정기적으로 알리고자 하는데 이 캠페인의 목적이 있으며, ‘병원에서 옷을 벗고 피부암 검진을 하자’는 의미를 이번 행사의 알몸 퍼포먼스에도 담았다.
“제 팔에서 악성 종양을 제거했었는데, 많은 사람이 호주에서는 피부암에 걸리며 자신의 피부 건강을 모든 호주인이 검사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한 참가자는 밝혔다.“누드 사진 촬영을 선택한 것은 피부암 정기 검진을 알리고 독려하는 방법으로 적절했다”고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