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약체 아니었다',,,,,,"정교해진 호주 야구, 누가 봐도 강적이다"

아쉽게 도전은 멈췄지만, 호주 야구 대표팀이 새 역사를 썼고 강팀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2023 WBC 쿠바와의 8강전에서 호주는 3대4로 졌고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 일본, 체코, 중국과의 접전 끝에 조별리그에서 호주는 3승1패로 8강에 진출하며 호주 야구 역사상 첫 WBC 조별리그 통과였다.2006년 초대 대회부터 2017년 대회까지 4회 연속 꾸준히 호주는 본선에 참가했지만 한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는 못했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결승에 한 경기만 더 이겼으면 진출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좌절됐다. 호주는 쿠바전에서 팽팽한 초접전을 펼쳤다.초반 선취점을 뽑은 호주는 5회에 불펜이 난조를 보이면서 3실점 했다. 그러나 만만치 않았다. 6회에 터진 릭슨 윈그로브의 투런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이후 호수비 열전을 벌이며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다. 실점은 막았지만 찬스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결국 1점 차 석패를 했다. 그동안 대회 내내 웃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던 호주 선수들이지만, 패배가 확정된 순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들 그대로 벤치에 굳은 채로 현실이 믿기지 않는듯 앉아있었다. 두 팀의 실력 차가 크지 않았고 1점 차 패배이기 때문에 충분히 아쉬울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