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가려면,,,,,,,,호주 야당 대표 "SMR 등 원전 필요"

호주는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30년까지 43%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석탄 화력발전소를 줄이고 대신 2040년에는 태양광·수력 발전소를 늘려 대부분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장은 늦어져 겨울이 되면 전력난이 반복되고 있으며, 전기 요금도 급등하고 있다. "전기 요금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500호주달러 이상 올라갈 것이며 이는 노동당이 지난 12개월 동안 구축한 환경 때문"이라고 야당은 주장했다. 에너지 요금 부담이 심화하고 있으며 제조업체들은 공장 문을 닫거나 해외로 이전해야 하는 위험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이번 예산안에서 호주 정부는 에너지 보조금으로 가정에 500호주달러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은 전혀 없고 비용은 효율적이어서 석탄 발전을 대체할 수 있다"고 야당 대표는 제안했다. 호주는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매장 국가지만, 1998년 원전 모라토리엄(중지) 정책을 도입해 원전을 금지하고 있다. 여당이 원자력 발전은 거부하면서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는 적극적인 것은 모순이라고 비난 받고 있다. 호주에서는 최근 들어 전력난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원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