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호주뉴스 > 이슈/사회
이슈/사회


야생 코알라 보호 위해,,,,,,,,"호주 정부 백신 접종 실시"

멜앤미 0 2972

27.jpg

 

호주 과학자들이 야생 코알라를 보존하기 위해 코알라에게 치명적인 클라미디아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연합통신(AP news)이 보도했다. 지난 20년간 코알라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유대류지만 질병, 서식지 감소, 로드킬 등에 의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취약(Vulnerable, VU)' 등급으로 등재된 상태다. 특히 대형산불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질병에 취약해진 상태다. "면역력이 약해진 코알라가 클라미디아에 감염될 경우 실명, 방광염, 불임을 겪을 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항생제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클라미디아지만, 유칼립투스 독성 분해를 돕는 코알라의 장내 미생물을 약화시킬 수 있어 약으로 치료하기는 어렵다.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코알라들은 통증 때문에 나무에 오를 수 없고, 포식자로부터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게다가 암컷들은 불임이 되기 때문에 코알라라는 종을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환경부 승인 하에 호주 과학자들은 야생 코알라에게 백신을 투여하기로 했고,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이송된 수백 마리의 코알라들에게 시범 접종함으로써 약효와 안정성 테스트를 끝마친 상태다.야생 코알라의 50%가 클라미디아를 앓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과학자들은 지난 3월부터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접종을 끝마친 

코알라들은 분홍색 염료를 묻혀 구별하고 있는 상태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