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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규정 변경으로 '약사들 대량실직에',,,,,,"필수 의약품 품귀 현상이 심해질 것"

멜앤미 0 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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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장 60일분의 약을 하나의 처방전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호주 정부가 처방전 개펀을 하였다. 호주 보건 당국의 이번 조치는 처방 의약품을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현재 최대 30일분인 1회 구매한도를 60일로 바꾸면,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으로 2배의 약을 살 수 있게 된다. 처방 의약품 1회 구매에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최대 액수가 호주에서는 정해져 있다. 만성질환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콜레스테롤, 심장, 그리고 고혈압 약들이 이번에 새 규정이 적용되는 의약품들에 포함되며, 가구당 연간 약 15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처방 약 구매 비용이 전국적으로 약 2조7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호주 정부는 예상했다.뉴질랜드와 영국에서는 환자들이 이미 한 번의 처방으로 여러 달 분의 약을 구매할 수 있는데 호주의학협회와 독립적인 의약품 혜택 자문위원회에서도 이번 처방전 개편은 지지하고 있다고 호주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또 "의사가 건강에 필요하다고 말한 약을 매년 거의 100만명의 호주인들이 미루거나 먹지 않고 지낸다"면서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 필수 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다. 

 

하지만 최장 60일분의 약을 하나의 처방전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호주 정부의 결정이 약사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대다수 소비자는 이번 조치로 의약품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약사들은 처방전 조제가 줄어드는 만큼 기존 순이익의 3분의 1에서 3분의 2가 사라질 것이며, 약사들도 대략 2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호주 나인 뉴스가 보도했다. 평균적인 약국의 경우 처방전 조제 보수가 연간 약 1억3000만원 줄어들 것이라며, 시골 지역약국 세 곳 중 두 곳이 문을 닫을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보건복지부의 자체 영향 분석 보고서에 나타났다. 그동안 무료로 해왔던 의약품 개별 포장 비용을 약국들이 줄어든 매출을 보충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의 노인 환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다. 갑작스런 처방 규정 변경으로 필수 의약품의 재고가 별로 없는데, 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필수 의약품 품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했다.그러면서 연방정부가 의약품의 호주 국내 제조를 강화해야 필수 의약품 부족 문제를 해결 할수 있다고 주장했다.피터 더튼 야당 대표도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면서 "제도 변경으로 인한 정부 비용 절감분은 지역 약국 활성화에 재투자되어야 하고, 이번 조치가 지역 약국 네트워크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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