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호주뉴스 > 이슈/사회
이슈/사회


호주 빅토리아주. 불임 부부를 위한 '공공 정자·난자은행'을 설립

멜앤미 0 3372

189.jpg

 

임신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체외 수정 치료나 진단 테스트, 상담 등을 위해 1억 2000만 호주달러(약 1050억 원) 규모의 공공 난임자 지원 예산을 빅토리아주 정부가 편성했으며 이 사업 중 하나로 자녀를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공 정자·난자 은행도 열었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매년 400개의 정자와 40개의 난자를 기증받는 것이 목표인 이 은행은 아이를 낳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이들에게 정자와 난자는 무료로 제공되며 체외 수정 등을 통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체외 수정 등에 워낙 큰 비용이 들고, 난자와 정자를 얻기도 어려워서 공공 서비스를 통해 임신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호주에서는 난자나 정자, 혈액, 조직 등을 얻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불법이다. 이 때문에 체외 수정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난자나 정자를 얻거나 해외 난자·정자은행을 이용해야 한다. 또 난자와 정자 채취에 최대 4000 호주달러(약 350만원)가 들어가고 이를 체외수정하고 이식하는 데는 최대 1만 호주달러(약 870만원)를 필요로 하는 등 큰 비용이 들어간다. 난임·불임을 겪는 많은 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낳는 것을 포기하는 이유로 이를 공공 영역에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