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지,,,,,,"IAEA는 국제적 권위 기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원전) 오염수(일본은 정화 처리를 거쳤다는 이유에서 '처리수'라고 부름) 해양 방류 계획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호주 정부가 "IAEA는 원자력 안전에 대해 인정받는 국제적 권위 기관"이라고 강조하며 "호주는 전 세계에서 핵 안전과 비확산을 지원하는 IAEA의 활동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호주 방사능보호원자력안전청(ARPANSA)은 이 보고서를 검토하고 "IAEA는 처리수 방출이 사람과 환경 보호를 보장하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IAEA는 보고서에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일본이 취한 다핵종처리설비(ALPS)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표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가 방류돼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본이 IAEA 가입국 중 두 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는 국가인 만큼 오염수 처리 평가 과정에서 '배려'가 작용했을 수 있다며 보고서의 중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아이러니 하게도 미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과 함께 한국의 집권당까지 IAEA 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는 바람에 중국을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들의 반대에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는 다소 힘이 실린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