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대신 오후 낮잠 즐겨라',,,,,,,주목받는 호주 원주민의 폭염 대처법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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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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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부 준주에 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폭염 대처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어컨 보급 확대로 주민 대부분이 한여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일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지만, 더위로 인한 사망 위험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준주에 거주하는 주민 중 원주민계 주민은 전반적으로 더 심각한 건강상의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염이 지속된 동안 사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지역 원주민들은 가난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에어컨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지만, 더운 날씨를 더 잘 견딜 수 있는 그들만의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주민이 매우 더운 날씨에 놀라울 정도로 잘 적응할 수 있는 원인으로, 활동을 피하는 그들만의 문화적 관행을 꼽았는데, 야외 활동을 하지 않고 기온이 낮아질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거나 낮잠을 자거나 오후에 휴식을 취하는 등의 관행이 있었다. 즉 낮잠과 같은 문화적 해결책은 비용도 들지 않고,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다.
한 원주민은 "지금 우리가 더위에 대처하는 방식은 지난 4만 년 동안 살아온 방식"이라며 "호주인이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것을 보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근로자들은 시간과 돈을 걱정하기 때문에 45도의 더위 속에서도 계속 일한다"며 "이런 일들은 그들을 바쁘게 만들고 더위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만들어 결국 자신들의 건강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원주민은 북부 준주에 지어진 수많은 공공주택의 품질이 열악한 것은 기후에 맞지 않는 잘못된 주택 설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축가들은 사람들이 집을 어떻게 짓기를 원하는 지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그들은 그냥 에어컨이 설치된 벽돌집에 사람들을 집어넣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