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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원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 호주 다윈 LNG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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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준주 주도 다윈 시내에서 버스로 40분가량 떨어진 곳에 거대한 탱크와 철제 구조물의 다윈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있다. 바다와 접한 70헥타르(21만여평)의 시설에는 철제 구조물 속에 다양한 두께의 파이프라인들이 그물처럼 얽혀 있었다. LNG 터미널은 다윈 북쪽 380km 떨어진 칼디타-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해와 천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액화하는 공장이자 LNG 운반선에 싣는 작업을 하게 되는 곳이다. 사진에 중앙에 보이는 거대한 은색 탱크가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재생탑인데 흡수제 아민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게 된다. 과거 20년동안에는 이 방법을 적용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필요가 없었기에 연소해 대기중으로 방출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심각한 글로벌 워밍과 기후변화에 직면해 있는 현재로서는 LNG 터미널의 가스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 및 포집하여 바유운단 가스전에 저장하는 이른바 '바로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이산화탄소를 연 1000만톤씩 25년동안 넣을 수 있다. 가스전 개발과 동시에 인근에 거대한 이산화탄소 저장고를 확보해 탄소 포집·저장(CCS)을 하는 것으로, 이로써 천연가스 생산(바로사 가스전)과 천연가스 하역 및 탄소 포집(다윈 LNG 플랜트), 이산화탄소 저장(바유운단 가스전)이 삼위일체를 이루게 된다. 에너지 업계에서 혁신적 사례로 꼽히는 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으로는 SK E&S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데, 2020년 다윈 LNG 프로젝트 지분 25%를 약 3억9천만달러(약 3천452억원)에 인수했고 현재까지 누적 총 1조5천억원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SK E&S는 바로사 가스전 천연가스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연간 2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전량 포집할 계획이다. 액화·운송·재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배출권 구매 등을 통해 상쇄시켜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LNG를 국내로 들여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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