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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립대, 이탈리아서 '불법 유출됐던 유물 반환'키로

멜앤미 0 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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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00년 된 꽃병(위) / 붉은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접시

 

이탈리아의 미술품 전문 수사관들은 지난해 호주 국립대학교(ANU) 박물관에 보관 중인 손잡이 2개의 꽃병(암포라)이 이탈리아에서 불법 유물 거래로 악명이 높은 한 절도범과 연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공영 ABC 방송이 밝혓다. 이 유물은 신화 속 헤라클레스가 네메아의 사자와 싸우는 모습이 그려진 꽃병으로 2천5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경찰은 한 미술품 절도범을 조사하던 중 자신이 도굴한 것들을 기록해 놓은 폴라로이드 사진들에서 이 꽃병을 발견했으며 ANU 박물관에 보관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NU는 1984년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선의'로 구입한 물건이라고 해명했지만, 불법 유출된 유물임이 확인되자 이탈리아 경찰과 박물관 내 소장된 모든 물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ANU가 1984년에 구입한 붉은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접시 역시 이탈리아에서 밀반출된 것으로 확인됐고, 또 ANU 자체 조사 결과 1968년 소더비 경매에서 구입한 석고상은 바티칸 소유로 로마의 라테란 궁전에 전시돼 있었지만, 도난당한 뒤 경매에 나온 것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ANU는 일단 꽃병과 물고기 문양의 접시는 이탈리아 정부에 반환하기로 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앞으로 4년간 ANU가 전시할 수 있도록 이를 대여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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