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들, '세계 학교 순위 대거 추락',,,,,,'멜버른대만 50위권'

멜버른 대학교
영국 일간 '더 타임스'(The Times)는 전 세계 108개국에 있는 1천904개 대학을 비교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는데, 세계 대학 순위에서 호주 대학들이 대거 추락하고 멜버른대만이 34위로 50위권 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 ABC 방송은 더 타임스의 2024년 세계 대학 순위 보고서를 인용해 "34위를 유지한 멜버른 대학을 제외하면, 호주의 37개 대학 중에서 순위가 오른 학교는 멜버른시의 알엠아이티(RMIT)대학교 뿐이다. 호주 주요 대학인 모나시대·퀸즐랜드·시드니대 등의 순위가 각각 44→54, 53→70, 54→60으로 대폭 하락했고, 하락 폭이 가장 큰 애들레이드대의 경우 88→111로 무려 23계단이나 떨어지면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멜버른 고등교육 연구소의 그윌림 크로우처 조교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경봉쇄가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호주 대학들이 장기 봉쇄령을 재정적으로 헤쳐 나가면서 초래된 교수와 연구 부문의 혼선이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 타임스의 2024년 세계 대학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옥스포드대가 1위, 미국의 스탠포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하버드대가 각각 2·3·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