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되는 호주산 소고기의 가격 60% 폭락한 이유?"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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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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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육류가축협회(MLA)에 따르면 수출되는 호주의 소고기 가격 대표 지표인 '동부 어린 소 가격'은 ㎏당 3.57호주달러(약 3100원)으로 집계되어, 9년 전인 2014년 12월 수준이다. 지난해 말 ㎏당 8.6달러에서 올 들어 58% 하락했고, 지난해 초 ㎏당 12달러선에 근접하며 고점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3분의 1토막이 난 것이다. 동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엘니뇨가 호주를 덮치며 호주는 지난달 역대 가장 건조한 9월을 보냈다. 비가 오지 않자 소의 주식인 풀을 키우는 목초지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타들어갔고, 사육비용이 치솟자 호주 농가들은 앞다퉈 소들을 팔고 있어, 풍부한 공급은 소고기 가격의 하락폭을 더 키우고 있다. 축산업을 이어가기 위한 송아지 구매도 지금은 기피하는 추세이다. 이번 엘니뇨는 계속되며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적어도 내년 2월 말까지는 엘니뇨가 지속되며 따뜻한 날씨와 낮은 강우량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농가들은 고통을 겪겠지만, 낮아진 가격은 오히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수입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2022~2023 시즌(사육) 호주산 소고기 수입국 상위 5개국 중 한국은 중국(23억호주달러)과 일본(20억호주달러)에 이어 19억호주달러어치(1조6300억원)를 수입했다. 한국의 최대 소고기 수입국인 미국의 소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호주산 소고기의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