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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천100만명이 찾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준공 50주년을 맞이해"

멜앤미 0 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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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ABC 방송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주요 언론들은 20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문을 연 지 이날로 50년이 됐다며 50년간 오페라 하우스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장면들을 재조명했다. 1955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정부는 하버 브리지 인근 베넬롱 포인트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기로 결정했고, 국제 공모전을 통해 돛 모양의 지붕을 얹은 덴마크 건축가 예른 웃손(Jørn Utzon)의 설계를 채택했다. 당초 건축비는 700만 호주달러(약 60억원)에 건축 기간은 4년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억200만 호주달러(약 874억원)가 투입됐고 14년이 걸렸다. 건설에 투입된 인력만 1만명에 달할정도로 공사비용이 늘어나고 기간도 길어진 것은 당시 기술로는 건축하기 어려운 디자인 때문이었다. 특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상징인 지붕 건설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으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에는 100만개가 넘는 타일이 얹혀 있다. 우여곡절 끝에 1973년 10월 20일 길이 183m, 너비 120m 크기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문을 열었는데, 이는 A380 비행기 7대가 들어설 수 있는 크기로, 50년 전 개관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석했다. 이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는 매년 1천100만명이 찾고 있으며, 지금까지 11만 8천회 이상의 공연이 열렸고 6천300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매년 열리는 시드니 비비드 축제의 배경이 되며, NSW주 정부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조명을 이용해 오페라 하우스 지붕을 밝혀 이를 기념한다. 지난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때는 외벽에 검은 조명을 켜고 여왕의 사진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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