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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버거킹 '빅잭-헝그리젝스',,,,,,,,,"맥도날드 '빅맥'과 3년 상표권 분쟁서 승리"

멜앤미 0 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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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ABC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버거킹의 호주 브랜드인 '헝그리 잭스'가 내놓은 햄버거 '빅잭'이 맥도날드의 대표 햄버거인 '빅맥'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맥도날드 측 주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빅잭과 빅맥이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유사하지는 않다"며 "맥도날드는 헝그리 잭스의 부당한 상표 사용으로 자사의 상표권이 침해된다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헝그리 잭스가 소비자들을 오도하기 위해 빅잭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0년 헝그리 잭스는 '빅잭'과 '메가잭'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햄버거를 출시했는데, 이 햄버거는 참깨 빵에 소고기 패티 2개, 양상추, 오이, 치즈 등이 들어가 맥도날드의 빅맥과 이름뿐 아니라 모습도 비슷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이 빅잭과 빅맥을 혼동할 것이고 이에 따라 맥도날드의 수익에 타격이 생길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반면 헝그리 잭스는 맥도날드와 헝그리 잭스가 서로 다른 별개의 매장이기 때문에 고객이 두 햄버거를 혼동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날 법원은 헝그리 잭스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다만 법원은 헝그리 잭스의 "빅잭은 호주산 쇠고기가 25% 더 많이 들어가서 분명히 빅맥보다 더 크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며 "헝그리 잭스는 호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기만적인 행위를 했다"고 판결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판결로 인해 헝그리 잭스가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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