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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투리 공간활용 '작지만 큰 포켓 공원'

멜앤미 0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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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운 잔디밭과 건물 옆 가로수 등 얼핏 보면 화단 같지만 엄연한 공원인데, 작게는 수십, 커 봤자 수백 제곱미터의 이 공원들은 자투리땅을 활용한 '포켓 공원'으로 불리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는 큰 공원을 짓기에는 땅이 부족하거나 비용이 부담스러운 곳에 '포켓 공원'이 들어서지만 '포켓 공원'만의 장점이 드러나면서 최근에는 일부러 조성하는 곳도 늘어났다. '포켓 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은 작은 공간이 도시 여러 곳에 분산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공공 공간을 훨씬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뛰어난 접근성이 만들어 낸 또 다른 장점은 새로운 공공 공간을 창출했다는 것인데, 공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지나가는 동네 이웃과 대화를 나누기 좋고, 공간이 작기 때문에 응집성이 뛰어나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사람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물론 '포켓 공원'의 한계도 있는데, 달리기나 요가 같은 체육 활동을 하거나 도심의 열기를 흡수하기에는 너무 작다. 전문가들은 녹지 면적이 도심 전체의 최소 30%는 되어야 한다며, 큰 공원과 포켓 공원이 균형 있게 자리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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