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20만원짜리 기념주화 세트, 3배 가격에 '되팔렘' 등장"

호주 조폐국이 발행한 2달러 기념주화
호주에서 2달러 동전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주화 세트가 하루도 안 돼 매진됐고, 이후 다른 사이트에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되파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조폐국이 2달러 동전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출시됐던 기념주화 14개로 구성된 주화 세트를 선보였다. 여기에는 지난 2012년 출시돼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던 붉은 양귀비가 그려진 주화가 포함됐는데, 기념주화 세트 공식가격은 235호주달러(약 20만3300원)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단시간에 매진됐다. 이후 주화 세트는 어느 코인사이트에 원래 가격의 3배에 가까운 630달러(약 82만3536원)에 올라왔다. 주화 세트는 높은 인기 탓에 판매시작 전부터 조폐국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지만 빈 손으로 돌아간 사례도 이어졌다. 주화 세트를 구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조폐국에 불만을 나타내는 바람에 조폐국은 "추후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과 제휴해 사전 구매를 위한 절차를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