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차기 왕비는 호주인',,,,,,,'현대판 신데렐라' 메리 왕세자비 화제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오는 14일 퇴위하기로 선언하면서 왕위를 물려받을 큰아들 프레데릭 왕세자의 아내 메리 왕세자비에게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인들의 관심도 그에 못지 않는데, 이는 메리 왕세자비가 호주 태즈메이니아 출신이기 때문이다. 덴마크 역사상 첫 '호주인 출신' 왕비가 돼는 메리 왕세자비는 호주의 한 섬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해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가 2000년 열린 시드니 올림픽에 요트 선수로 참가한 프레데릭은 메리와 한 술집에서 우연히,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는데, 평범한 마케팅 사원이었던 메리는 프레데릭이 왕자인지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이 돼 장거리 연애를 지속하다가 2004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메리 왕세자비는 프레데릭 왕세자와 결혼하기 위해 덴마크로 이주해 왕실 예법을 익히고, 덴마크인도 감탄할 수준의 덴마크어를 구사할 정도로 언어 공부를 해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한 뒤에 4명의 자녀를 둔 그녀는 2007년에는 메리 재단을 설립해 아동 교육 보장, 덴마크 내에 왕따 문제 근절, 여성 보호, 인신매매 근절 등에 앞장서고 있는 메리 왕세자비에 호주인들의 애정은 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