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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알라, 더는 포옹 못한다",,,,,,,,'왜?'

멜앤미 0 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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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영국 BBC방송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론파인 보호구역'이 이달부터 방문객들에게 코알라를 안아주는 체험 행사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론파인 보호구역 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의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알려진 만큼, 세계 유명인들도 줄곧 방문하고 있는데,,,,,지난 2009년에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당 시설에서 코알라를 안고 기념사진을 찍은 바 있고, 심지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2014년 론파인 보호구역에서 코알라를 껴안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물 보호 단체들은 이번 방침이 그동안 코알라 학대 논란이 있던 관행에 대해 단계적 폐지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인데, 그 이유는 코알라가 하루의 대부분을 자는 야행성 동물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방문객들이 코알라를 안는 것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연구 자료를 인용해 주장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코알라는 호주에서 주요 관광 산업으로도 꼽히는데, 지난 2014년 한 연구에 따르면 코알라는 매년 32억호주달러(약 2조9000억원) 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산불 등 자연 재해와 질병으로 코알라들의 개체 수는 감소세로, 일부 단체들은 야생에 서식하는 약 5만마리에 불과한 나머지, 향후 일부 주에서는 멸종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BBC는 "코알라를 보호하는 것은 호주에서 감정적이고 복잡한 주제"라며 "코알라가 점차 줄어들자 호주 대부분 주에선 코알라를 안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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