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도박이 스포츠인줄 알아요",,,,,,,,'호주, 도박 광고금지 추진!?'

26일 BBC방송에 따르면 호주 의회는 국민들을 도박 중독에서 보호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단계적으로 도박 관련 광고를 금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31개 개혁안을 시행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상·하원 양원에서 도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 결과, 도박 중독자들을 위한 보호장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의회가 제시한 도박 광고 금지 방안은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정부는 도박 업계 요구를 수용해 온라인 광고 및 일반 TV 프로그램 도중의 광고를 '제한'하는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박 광고에 따른 수익이 무료 지상파 방송을 사실상 떠받치고 있는데다, 세수에 구멍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게 정부 측의 입장이라는데,,,,,한쪽 편만 들다가는 쪽박 찰수있다는 얘기인것 같다. 도박 업계도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며 "상한제를 도입하면 광고를 덜 보려는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고, 스포츠 규정과 지역 방송사에 대한 중요한 지원도 유지할 수 있다"고 환영 했다는데,,,,,하지만 무소속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은 "저널리즘은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도박은 중독뿐 아니라, 개인적 문제, 가족 붕괴, 심지어 자살까지 초래한다"며 "정부는 그 격차를 메울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과적으로 도박 광고 금지 여부를 둘러싸고 정부·업계와 의회·국민 간 진통이 예상되는데, BBC는 "호주에서 도박은 독특한 위치에 있는데, 수많은 지역사회에서는 내기나 도박이 스포츠와 동의어로 쓰이고,,,,,이 때문에 어린이들조차 베팅하는 것을 스포츠의 일부로 여기면서 자라기 때문에, 사회 모든 구석에 스며들어 인구의 38%가 매주 도박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