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강타' 호주 동부 300㎜ 물폭탄,,,,,,,'14명 사상·28만 가구 정전'
멜앤미
0
1093
03.11 02:19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북부 지역에 2등급 수준의 열대성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상륙했고, 호주 기상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퀸즐랜드주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도로가 침수되고 자동차가 물속에 잠겼으며, 보트를 탄 구조대원들이 물속에서 주민들을 건져 올리는 장면도 현지 방송에 보도됐단다. 다른 현장에서는 픽업트럭이 강에 휩쓸려 내려가 운전자였던 61세 남성이 숨졌고, 망가진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에 투입된 군인들 13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 갔다고 한다. 퀸즐랜드 주지사는 "강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돌발성 홍수가 이어지고, 현지 전력 회사들은 28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고 밝히면서 1000개가 넘는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한다. 호주 기상 당국은 비가 11일까지 계속될 것이고, 또 퀸즐랜드 일부 지역에는 최대 7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홍수 등의 수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호주 보험 협회는 주말 사이 홍수로 3000건의 보험금 청구가 들어왔다며, 대피했던 주민이 집으로 돌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면 수천 건의 보험금 청구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