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자랑 성관계했나요?” 안 묻는다,,,,,,,동성애 남성 헌혈 ‘세계 최초’ 허용하는 호주

성소수자 축제 ‘제47회 마르디 그라스’에서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는 모습
호주가 남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는 남성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의 혈액·혈장 기증을 사실상 금지해오던 규정을 다음달 14일부터 해제한다는데, 혈액·혈장 기증자 풀을 남성 동성애자·양성애자로 확대해 성소수자(LGBTQ)에 대한 낙인 문제를 해결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단다. 보도에 따르면 현행 규정은 ‘최근 3개월간’ 남성과 성관계를 한 적이 있는 동성애·양성애 남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은 혈액이나 혈장을 기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또한 성노동자나 양성애 남성과 성관계를 한 여성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규정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의 헌혈을 금지하기 위해 고안됐으나,,,그러나 앞으로는 6개월 이상 1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은 사람이면 누구나 성별이나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헌혈할 자격이 생긴단다. 호주 의약품관리국(TGA)은 현행 헌혈 규제를 완화해도 안정성에 변화가 없다는 라이프블러드의 모델링 및 위험 평가 등 관련 연구 결과를 반영해 이같은 규정 변화를 승인했다고 한다. 실제 헌혈 현장에서 라이프블러드는 더 이상 남성 헌혈 희망자에게 ‘최근 3개월 동안 남성과 성관계를 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하지 않게 되지만,,,,,대신 새롭게 생긴 질문은 ‘최근 3개월 동안 새로운 파트너 또는 여러 파트너와 항문성교를 한 적이 있느냐’로, 이는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헌혈 희망자에게 제시된단다.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한 경우에는,,,혈액을 기증하려면 3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혈장 기증은 즉시 가능하단다. HIV 예방 약물인 프렙(PrEP)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혈액 기증은 차단되지만, 혈장은 기증할 수 있게 돠고,,,,,그러나 HIV 감염자와 HIV 감염자를 파트너로 둔 사람들은 앞으로도 혈장 기증을 할 수 없다고. 느낌상, 좀 찝찝하고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