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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마약왕',,,,호주로 인도

멜앤미 0 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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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마약 조직 ‘삼 고’(Sam Gor) 두목인 체 치 롭은 중국계 캐나다 국적으로 아시아 역사상 최대 마약상이며, 그의 범죄 수익금은 2018년 기준 80억∼177억 달러로 추산된다.미얀마에서 생산해낸 마약을 홍콩과 대만, 마카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일대는 물론 영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밀매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카지노와 호텔, 부동산 등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세탁했다.


연간 수백억 달러의 마약을 거래하던 체는 차(茶) 선적물에 마약을 은폐하는 방법으로 호주 최대 갱단인 코만체로와 협력해 막대한 양의 마약을 호주에 들여온 혐의가 있다. 호주로 밀수된 필로폰과 헤로인 등의 70%가, 2008년 이후, 호주 경찰은 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기와 가짜 신분증, 경호원의 보호 등을 통해 수사망을 피해 다닌 체는 10년간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이었지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2021년 1월 호주 연방 경찰과 네덜란드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결국 붙잡혔다.


체를 잡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벌여온 호주는 범죄인 인도 요청에 의해 네덜란드에서 호주로 옮겨졌으며 빅토리아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호주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사건 중 하나'라고 그의 송환을 환영하는 호주 연방 경찰은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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