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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숲에서 5일 만에 구조된 호주 여성,,,,,,"와인 한병·막대사탕 몇개로"

멜앤미 0 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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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외진 숲속에서 실종된 40대 여성

 

빅토리아주 숲에서 차를 몰던 중 길을 잃어 차를 돌리려 했지만 바퀴가 진흙에 빠졌고 그대로 그곳에 갇혀 버려 조난된 여성(릴리안 48)이 포도주와 사탕만 가지고 호주의 한 외딴 숲에서 5일을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영국 미러 등 외신이 보도했다. 휴대전화 전파도 잡히지 않았던 해당 지역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어디 있을지 모를 민가까지 걸어가기에는 너무 힘들거 같아, 수색팀이 자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차를 움직이지도 않고, 차에서 떨어져 숲을 돌아다니지도 않으며, 그 자리에서 최대한 버티기 시작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차안의 히터를 이용했고 가지고 있던 유일한 음식물은 어머니를 위해 산 포도주 한 병과 막대사탕 몇 개뿐이었는데, 평소 음주를 즐기지 않았지만 5일 동안 물 없이 버티기 위해 포도주를 조금씩 섭취했고 막대 사탕도 최대한 아껴 먹었다. 다행스럽게도 실종 당일 릴리안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가족이 경찰 신고를 접수했고 헬리콥터로 광범위한 지역 수색을 실시한 경찰은 실종 5일 만인에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릴리안의 판단대로 자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난 현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구조를 기다린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구조가 쉬웠다고 전했다. 릴리안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탈수증 등을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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