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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보내도 모래사장으로,,,,,,남은 46마리 고래 복지등의 이유로 '안락사'

멜앤미 0 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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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서부 해안가에 꼼짝 않고 모여있는 고래 떼가 발견되었고, 먼저 51마리가 폐사했다. 당국은 남은 고래들을 살리기 위해 긴급 구조를 벌였으나 이틀 만에 남은 고래 46마리 마저 모두 집단 폐사했다. 야생동물당국은 이틀간 자원봉사자 약 250명과 야생동물 전문가 약 100명을 투입해 아직 살아 남아 있는 고래를 구조하기 위해 힘을 썻다. 하지만 고래들을 깊은 바다로 돌려보내지면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버려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야생동물당국 대변인은 "이 시점부터 수의사들은 동물 복지 등의 이유로 안락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며 "가장 어려운 결정이지만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선"이라면서 구조에 동참한 이들에게 양해의 말을 전했다. 이들 고래가 왜 이곳에 모여있었던 건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맥쿼리대학교의 야생동물 학자인 베네사 피로타 박사는 "왜 거기 머물러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이고, 추측하건데 고래가 아팠거나 무리가 방향 감각을 잃었을 수 있는데, 결코 포식자를 피하려고 있었던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돌고래는 폐로 호흡하지만, 육상에 올라오면 중력 때문에 몸이 눌려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한 마리가 해변에 밀려오면 강한 유대감 때문에 무리 전체가 따라오면서 집단폐사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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