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호주뉴스 > 사건/사고
사건/사고


"나 태우고 가라",,,,,,,,"비행기 놓쳤다고 활주로로 뛰어간 여성"

멜앤미 0 4886

9.jpg

호주 캔버라공항 활주로로 뛰어들어 비행기를 멈춰세운 여성

 

BBC와 호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경 캔버라 공항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비행기를 놓쳤다며 활주로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가 사이먼 헤일스가 찍은 영상에 따르면 여성은 탑승 시간에 비행기를 타지 못해 공항 보안 검색대를 지나 활주로로 달려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활주로로 나온 이 여성은 이동하려는 비행기 근처로 바짝 다가섰고 비행기를 멈춰 세우려는 듯 소리 치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목격자 소셜미디어(SNS)에 "여성은 비행기를 놓쳤지만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았다"며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갑자기 보안 직원을 밀치고 비행기 아래로 달려갔고 이 여성은 말 그대로 비행기 앞바퀴 바로 옆에 서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많은 직원들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그녀를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목격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항 직원들은 무능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았는데, 그 점이 너무나도 이상했다"며 "우리는 '저 여성을 막을 사람이 있긴 할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여성을 발견한 조종사가 곧바로 비행기 엔진을 끄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이 소동으로 항공기 출발이 10분간 지연됐다. 현재 여성은 호주 연방경찰(AFP)에 체포돼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고, 사건을 담당한 관계자는 "여성은 일종의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