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니지 호주 총리 "내 임무는 호주 시민을 옹호하는 것"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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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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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백발의 호주인은 비행기 문이 열리자 잠시 담담한 표정으로 앞을 응시했고, 이윽고 주먹을 높이 치켜들며 얼굴 가득한 미소를 지었는데,,,,,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가 14년의 도피와 수감생활을 끝내고 고국 땅을 밟은 것이다. 그의 첫 통화 상대는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였고, "당신이 제 목숨을 구했어요"라고 말하자, 앨버니지 총리는 "내 임무는 호주 시민을 옹호하는 것이다"라며 자신과 자신의 정부가 이 일을 조용하고 끈질기게 해냈다고 말했다. 사실 어산지 사건 당시 총리였던 줄리아 길라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혹은 해야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었고, 전임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은 미국 드라마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의 여배우 패멀라 앤더슨이 어산지를 대신해 전국을 돌며 구명 운동을 펼치고 있을 때,,,,,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변에 패멜라 앤더슨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특사로 뽑아주면 안 되냐고 묻는 친구들이 많다"는 농담까지 던졌다. 그렇지만 앨버니지 총리는 노동당 대표로 있던 야당시절부터 2022년 총리가 된 이후 지금까지 어산지를 옹호해왔었고, 그의 단호하고 공개적인 노력은 어산지를 석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산지의 호주 변호사인 젠 로빈슨(Jen Robinson)은 "이러한 결과를 가능하게 한 정치 수완, 원칙에 입각한 리더십, 외교에 대해 총리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총리로서 그는 약속을 지켰고, 그리고 그는 어산지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반대파들에게 약하다는 비판을 줄곧 들어왔었는데, 줄리안 어산지에 대한 평가도 갈려 있는 상황에서 호주 시민이기 때문에 할 일을 다했다는 총리의 말에 호주 국민과 반대파 정치인들이 반응을 보일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