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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美원조 삭감이 태평양·동남아에 미치는 영향 검토 착수

멜앤미 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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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위 사진)은 최근 미국의 국제개발처(USAID)에 대한 대외 지원 삭감이 확정될 경우 태평양·동남아에서 어떤 취약성이 나타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한다. 호주 정부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이 지역에서 원조를 줄일 경우 호주가 대신 원조를 강화할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ABC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는 이제 남태평양에서 자국과 여타 서방 동맹국이 중국과 영구적인 경쟁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정부 관리가 전했다. 중국은 이달 중순 뉴질랜드 자치령인 남태평양 쿡 제도와 협력 협정을 맺는 등 태평양 섬나라들에 인프라 투자 등을 제공하면서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대외 원조 규모는 세계 최대이지만, 태평양에서는 호주의 원조 규모가 미국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기에, 일부 태평양 섬나라는 미국이 삭감하는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호주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호주 정부는 또 최근 중국 해군 군함들이 호주 인근 해역에서 이례적으로 이틀 동안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이는 등 해군력을 과시한 것과 관련해 남중국해 등 분쟁 해역에서 중국에 맞서 '항해의 자유' 훈련에 계속 참여할 것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ABC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하순 해외 원조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금 지출 등을 90일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USAID를 사실상 없애는 수준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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