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인정' 역사적 국민투표 앞둔 호주 여론은???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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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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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민들이 다음달 14일 국민투표에서 받게 될 질문으로 "애버리진(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을 위한 기구를 세움으로써 이들을 호주 최초의 주민으로 인정하도록 합니다. 당신은 이러한 개헌에 찬성합니까?” 이다. 이번 투표를 통해 호주는 원주민의 지위와 권리 보장을 위한 헌법 기구 '보이스'를 설립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유권자들이 투표 용지에 '예스(Yes·찬성)' 또는 '노(No·반대)'를 적어내야 함에 따라, 찬반 양측은 각각 예스·노 캠페인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예스' 측이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투표일을 6주 앞둔 4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실시한 여론 조사를 보면, 개헌을 반대하는 응답이 53%로 찬성(38%)보다 높았다. 앨버니지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자산 상당 부분을 이번 국민투표에 걸고 있다. 그는 "다가오는 국민투표는 법률과 정책에 대한 발언권을 원하는 원주민들의 바람을 존중한 것"이라며 찬성을 독려했다. 녹색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 복지단체, 종교단체, 민족단체 등이 '예스'의 편에 섰다. 그러나 보수적인 자유당과 농촌에 기반을 둔 국민당은 개헌에 반대하며 '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야당 피터 더튼 대표는 "헌법에 '보이스'를 두면 분열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개헌을 통한 '보이스'가 아닌 원주민의 권리에 초점을 맞춘 초당적 위원회를 먼저 구성하자는 대안적인 제안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