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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인 호주가 한국의 석유 최대 수출국된 이유는?"

멜앤미 0 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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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 정제주의(消費地 精製主義)'는 석유 소비국이 자국 내 정제설비를 구축하고 원유를 정제해 직접 석유제품을 생산, 소비하는 정책으로 대표적인 에너지 안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원유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 5위 규모의 정제 설비 능력을 구축하고 생산 석유제품 중 절반 이상을 수출하며 글로벌 '스윙 프로듀서(swing producer)' 역할을 하는 배경도 소비지 정제주의에 충실한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투자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호주는 매년 정제 설비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데, 2011년 하루 74만 배럴의 정제 설비 능력을 갖췄던 호주는 2022년에는 23만 배럴까지 감소했고, 가장 최근인 2020년 말 호주 최대 정유 설비였던 Kwinana 공장 운영이 중단됐으며, 2021년에는 Altona 정유 시설이 문을 닫았다. 주목할 대목은 호주 정제 설비를 폐쇄한 주체들이 BP, 엑손모빌 등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기업들이라는 점인데, 호주에 진출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팬데믹 과정에서의 석유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정유시설 투자를 축소했고 그 결과 설비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아시아, 중동 정유사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자 결국 정유공장을 폐쇄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 결과 호주는 부족한 석유제품은 수입에 의존중이며 정제능력 세계 5위이자 세계 최고의 석유 환경 품질 능력 등을 보유한 한국 정유사들이 막대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BP 통계에 따르면 호주는 하루 42만 여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는 산유국이고, 우리나라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빈국인데, 한국 정유사들의 압도적인 정제 설비 능력 덕분에 우리나라는 호주에 막대한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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