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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호주가 외면했던 줄리안 어산지",,,,,,'시간이 만들어준 순교자'

멜앤미 0 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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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호주에 착륙하자마자 하늘로 주먹을 치켜든 줄리안 어산지

 

줄리안 어산지가 처음 곤경에 처했던 지난 2010년 당시,,,,어산지는 미군 헬기가 민간인에게 발포하는 장면 등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미 당국의 문서 수천 건을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하며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고, 이로 인해 미국의 정보원과 요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었다. 한편 고국인 호주에선 어산지를 향한 동정심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줄리아 길라드 당시 호주 총리는 "우리는 이러한 행동의 총체적인 무책임성에 대한 상식을 시험받는 시험대에 올랐다"며 미 당국을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에 더해 자국 법을 어긴 부분은 없는지 수사를 진행했었다. 이후 다소 어조를 누그러뜨리긴 했지만, 길라드 전 총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혹은 해야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었고, 그리고 호주 당국의 이러한 태도는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10년간 거의 변한 게 없었다. 2019년엔 영국 교도소에 수감돼면서 어산지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일반적으로는 그의 석방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최고위층들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내 드라마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로도 유명한 여배우 패멀라 앤더슨이 어산지를 대신해 전국을 돌며 구명 운동을 펼쳤었다. 그러던 중 노동당의 앨버니지 현 총리가 집권하게 됐고, 어산지 측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변화를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고,,,,,그렇게 어산지를 향한 호주 여론의 적대감 혹은 양면성은 서서히 동정심으로 바뀌었다. 미 법무부와 역대 행정부는 이 사건을 오랫동안 "골칫거리"로 여겼는데다, 그래도 '꽤 받을 만큼 벌을 받지 않았냐'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때부터 호주정부는 그의 석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석방된 어산지를 따라 비행기에서 내린 건 현재 주미 호주 대사를 맡고 있는 케빈 러드 전 총리와 러드 총리 시절 영국 주재 호주 고등판무관을 지낸 스티븐 스미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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