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서 호주 쇠고기 '어부지리',,,,,,,美 쇠고기 금지로 수출 급증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중국의 사실상 금지 조치가 호주의 가축 농가와 수출업체를 활성화하고 있다는데, 가장 최근의 호주 정부 수치에 따르면 쇠고기 수출은 올해 첫 7개월 동안 35% 급증하여 100억 호주 달러에 달했단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사실상 금지 조치가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는데, 중국은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않고 조용히 수출 허가를 갱신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국 농업 부문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이는 호주에게는 예상치 못한 기회가 됐는데, 5년 전 중국과의 외교 분쟁으로 큰 손실을 입었던 호주 쇠고기 산업이 지금은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산 쇠고기를 대체할 공급원을 찾고 있고, 미국은 가뭄으로 인한 자국 쇠고기 공급 부족으로 수입 수요가 증가했기에, 호주로서는 중국과 미국 양쪽 시장에서 모두 수출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의 주 수입국있던 브라질산 쇠고기에는 관세가 50%이고, 호주는 미국 시장에서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받기에 호주는 경쟁력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글로벌 쇠고기 가격 상승도 호주 농가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데,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쇠고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호주 농가들은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결국 호주는 쇠고기 외에도 여러 산업 분야에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전반적으로 호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