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특정지역에 모여 "때 벗기고 사교활동 하는 혹등고래, 수염고래"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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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02:55

호주 그리피스 대학 연구진은 혹등고래가 바닷속 일정한 장소의 바위 등을 이용해 마치 사람이 목욕탕에 가서 몸을 씻어내듯 묵은 피부 등을 벗겨내는 모습이 관찰 카메라에 잡혔다고 국제 해양과학 및 공학 저널(JMSE)에 지난달 소개했다. 해변가에서 약 10㎞ 떨어진 수심 40∼50m 지점에 고래들이 옹기종기 모여 모랫바닥을 뒹굴거나 바위에 몸을 비비는 모습을 연구진은 관찰할 수 있었다. 모래와 거친 돌이 함께 섞여 있는, 고래들이 자주 모이는 특정 해저 부근에는 묵은 피부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장소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고래 등에는 따개비가 너무 오래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혹등고래 외 수염고래와 벨루가 등이 해저 자갈 등에 몸을 문질러 피부를 긁어낸다고 밝혔다. 이들 고래는 한 번에 최소 1번에서 최대 8번까지 모랫바닥 위를 굴렀으며 매번 비슷한 위치에서 이 같은 행위 후에는 고래의 피부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행위를 하면서 사교 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함께 수영하고 뒹굴며 묵은 피부를 벗겨내는 행위를 동료와의 즐거운 여가 활동으로 인식한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