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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홍콩인의 추모,,,,,저항의 몸짓이었나???

멜앤미 0 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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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헌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는 홍콩의 1만3천여명이 7일간 조문록에 서명했다.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이 조문록을 마련했지만 아주 깜짝 놀란 규모였다. 사람들은 길게는 4시간 넘게 36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줄을 섰다. 장례식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며 영연방 소속 많은 나라가 여왕을 애도했지만, 다른 식민지에서는 볼수 없는 광경이 영국이 거느렸던 많은 식민지중에서 홍콩에서만 그것도 그렇게 열띤 조문 열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홍콩은 150여년간 영국의 식민지중에도 독립운동을 그닥 벌이지는 않았는데도, 옛 식민지 군주의 죽음을 홍콩인들은 왜 이토록 애도하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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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진행되던 시간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앞에 모인 조문객들

 

현실에 대한 불만 표출과, 과거를 낭만화하는 향수가 어우러진 표출이 여왕의 조문 열기에 대한 해석이 될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영국 식민지 시절의 번영했던 홍콩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반영국 폭동 이후 영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 1997년 중국에 반환되기 전까지 짧았던 마지막 20여년에 불과하지만 홍콩인들에게는 '좋았던 식민지 시절'로 기억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좋았던 식민지 시절에는 번영을 위한 토대도 마련됐었고, 최소한의 표현과 집회의 자유가 있었는데, 그러한 시대의 완전한 종말을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으로 홍콩에 고하는 듯하다며 슬퍼한다.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강경 진압하고 이듬해 중국이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하면서 홍콩인들은 2019년이후 사회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많은 민주 진영 인사들이 투옥됐으며, 정치·사회·교육계에서 반대파의 목소리가 제거되고, 홍콩의 앞날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해지고, 평범한 사람들이 대거 이민 행렬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대한 믿음과 자신들은 '홍콩인'이라 구분 지으며, 비록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됐음에도, 홍콩의 미래에 희망을 품었던 많은 이들은 2019년 시위 이후 사회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면서 '홍콩의 빠르게 진행되는 중국화'에 놀라고 있다.


전 홍콩 민주당 주석은 "현재 홍콩의 상황에 대해 불만을 품은 이들이 여왕에 대한 추모의 감정과 '좋았던 식민지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 하는것"이라며 "그러한 감정 표출의 기회가 이러한 조문 행사를 통해 표출하는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들의 추모는 영국 여왕을 방패로 한 저항의 몸짓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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