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층민 우대 정책 변경' 문제와 관련해 인도 북동부서 "대규모 소요 발생"
멜앤미
0
2540
2023.05.06 01:32

1947년 독립 후 인도에서는 하층 카스트 지원 정책과 관련한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취업과 진학에서 중·상층 카스트는 더 나은 성적을 얻고도 역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하층 카스트 지원 할당제는 인도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여겨져 왔다. 2016년에는 실제로 인도 중층 카스트들이 하층 카스트에만 할당제를 적용하는 것에 반발해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3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하층 카스트 등 취약 계층에 현재도 인도 정부는 대학교 입학, 공무원 채용, 토지 구매와 관련해 정원 할당 등 여러 혜택을 주고 있다. 최하층 달리트(불가촉천민)는 지정카스트(SC), 소수 민족은 지정부족(ST)으로 지정돼 카스트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데도 혜택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이 메이테이 부족을 법원이 지정부족(ST)로 대거 포함시키자 이미 지정부족으로 편입 돼 있던 다른 부족들이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며 격렬하게 반발,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왜냐하면 지원이 할당제이기 때문에 지정부족에 많은 부족이 편입돼면 각 부족간 지원 할당은 적어진다. 이번 북동부 지역 '하층민 우대 정책 변경' 문제와 관련해 소요가 발생, 주 인구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메이테이 부족과 다른 부족 주민 간 격렬한 충돌과 시위가 발생하면서, 곳곳의 집과 차량이 불타고 여러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여 당국이 군 병력을 투입하고 '발포 명령'을 내리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