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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지상에선 원수지간!',,,,,,,,'우주에선 단짝?"

멜앤미 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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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제재 등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지상에선 으르렁대지만,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한해선 '화기애애'하다. 이념이나 동맹, 자존심에 상관없이 서로 필요한 분야에선 실익을 챙기기 때문이다.미국은 운영비·추락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러시아도 이익이 되는 만큼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ㆍ로스코스모스)이 미 항공우주국(NASA)은 ISS의 운영 시한을 기존 2024년에서 2028년으로 연장하는 데 동의해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ISS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우선 ISS가 고도 유지 및 회피 기동 시 사용하는 추진 모듈은 러시아가 만든 프로그레스 화물선이다. 또 최근 스페이스X가 NASA와의 협력 관계를 맺기 전까진 ISS에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것도 러시아 소유스 발사체가 전담해왔다. 

 

1998년부터 건설돼 2011년 완공된 ISS는 약 400km 궤도에서 초속 약 7km(시속 약 2만 5000km)의 빠른 속도로 지구를 돌고 있다. 월드컵 축구 경기장 크기와 비슷한 ISS는 무게 400여t, 길이 108.5m, 폭 72.8m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큰 우주비행체이자 가장 비싼 단일 건축물로 꼽힌다. ISS의 미세 중력 환경은 우주 과학 연구ㆍ유인 우주 기술 개발에 적합해 활용도가 높다. 지상보다 암 치료제나 인공장기 등 바이오·제약 개발, 반도체 신기술 개발ㆍ대량 생산, 결정 제조 등 첨단 제조업, 동ㆍ식물 생명 과학 연구, 우주의학 연구 등에 훨씬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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