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럽 동맹들을 뭉치게 하고, 중국은 미국 동맹들을 뭉치게 만든다"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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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03:09

유럽의 이웃 국가들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쪽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몰아넣는 결과를 초래한 것처럼, 중국도 태평양 일대에서 미국 주도 동맹이 오히려 강해지게 만드는 비슷한 현상을 만들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관한 해법을 내놓으면서 한국과 일본이 화해의 길을 닦은 것도 중국의 군사력 부상에 맞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친구들'이 동맹을 강화한 최신 사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진단했다.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정권의 친중기조에서 벗어난 필리핀이 미군 주둔이 가능한 자국의 기지를 확대하고, 자국군 훈련을 위한 미군 주둔 병력을 대만이 대폭 늘리고, 핵잠수함, 미사일, 폭겨기등과 관련해 호주가 미국과 밀착한 것이 앞선 사례들이다. 특히 미국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중국을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공개 언급한 일본은 국방 예산을 2배로 늘리고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적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하겠다고 일본이 최근 안보 문서 개정을 통해 선언한 것도 지역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 '평화적 일본'이 유지되기를 바라던 중국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주변국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으로서도 강한 외교적 압박을 받게 됐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