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가짜 한국 기업에 낚여 "면접 본 영국 의회 의원들"
멜앤미
0
4157
2023.03.27 23:53

가짜 면접을 보는 콰텡 전 재무장관의 모습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는 한국 회사(가짜 한국 회사 '한성 컨설팅')라며 임의로 만든 유령회사의 고문을 뽑는 취업에,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5명이 면접을 봤다며 관련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쿼지 콰텡 의원(전 재무부 장관), 매슈 행콕 의원(전 보건장관), 그레이엄 브래디 의원(보수당 선거를 주관하는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 위원장)이 시민단체가 공개한 영상에 가짜 면접관과 임금협상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짜 면접관의 보통 일급을 얼마나 받느냐는 질문에 콰텡 의원은 "아주 큰 돈을 하원 의원으로서 벌 필요는 없다"면서도 "한 달에 1만 파운드 이하를 버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질문에 행콕 의원은 "1만 파운드(약 1천600만원)"라고 말했고, 이후 시급으로는 1천500 파운드(약 240만원) 정도를 생각한다고 답했다. 브래디 의원은 연간 6만 파운드(약 9천400만원)를 요구했다. 영국 의회는 의원들의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다만 2021년 기업 2곳의 청탁을 받고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 처분을 받은 오언 패터슨 전 환경부 장관 일이 벌어지면서 의원들의 겸직에 대한 의회의 민감도가 높아졌다.세금으로 운영되는 사무실에서 노동당 보수당 의원들이 제 주머니를 채우려 했다며 비난했다."우리가 다른 사업적 목적을 추구하지 않고 이 일에 완전히 헌신하기를 유권자들은 요구한다"며 "앞으로 하원 의원들의 겸직 금지 규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루시 파월 노동당 소속 의원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