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미국 의존 줄여야", 시진핑 만난 뒤 지론 재강조
멜앤미
0
3457
2023.04.11 03:52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후 "유럽이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를 재차 피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미중 대결과 같은 세계 패권 다툼 속에서 에너지, 국방, 소셜미디어, 인공지능(AI)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중요한 문제에 있어 다른 세력에 의존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전략적 자율성'을 쟁취하는 것이 유럽에 중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또한 "우리와 무관한 위기에 말려들고 있다는 것이 유럽이 직면한 큰 위험"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자율성을 구축할 시간이나 재원을 갖추지 못한 채 두 초강대국 사이의 긴장속에서 미국에 종속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덧붙여 미국 달러가 국제 경제에서 '치외법권'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달러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 역시 줄여야 하며 일부 유럽 국가들도 달러를 무기화하는 미국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고 설명했다.미국의 러 / 중국 제재로 유럽의 기업체들이 이들 국가와의 거래를 포기하거나 2차 제재를 받는 처지에 놓인 점도 언급했다.중국을 국제 산업망에서 배제하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차별화된 대중 정책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방중 첫날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우리를 분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계속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대만 문제에 관해서도 "유럽은 '대만을 둘러싼 위기를 가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데 '노'"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더 나쁜 것은 "미국이 중국에 과잉 대응 하는 '주제'에 있어 우리 유럽인들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맹신하는 추종자가 돼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