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식량난 볼모 삼아 '으름장',,,,,전쟁 교착속 '서방 탓' 전략
멜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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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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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전쟁터로 돌변한 흑해에서,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가능하도록 합의한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협정 종료 시 식량안보가 취약한 국가들이 받을 타격을 알면서도, 식량난을 볼모 삼아 서방의 제재 완화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국과 관련된 요구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흑해곡물협정은 오늘부터 효력이 없다"고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는 즉시 러시아는 협정 이행에 복귀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여지를 뒀다. 서방은 현재 러시아 농산물 수출에 직접적인 수출 통제를 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서방이 가하는 다른 제재로 인해 국제은행, 해운사 및 보험사와 자국 수출업자 간 거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초래된 국제금융시스템 차단을 흑해 곡물협정을 지렛대로 삼아 풀어보겠다는 심산을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러시아의 그간 언동으로 볼 때 협정 종료로 인해 촉발되는 글로벌 식량 가격 급등이나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 겪게 될 식량 위기의 책임을 서방에 떠넘기려 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EU)의 동유럽 회원국들도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이런 점을 전략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