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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관 손잡고, 러 장관 악수하고,,,,,,,,중국의 '전방위 외교' 속내는???

멜앤미 0 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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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제이크 설리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위) /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최근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활발한 '전방위 외교' 행보에 나서면서 그 속내와 셈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외교부장의 행보가 상징적인데, 왕 부장은 최근 몰타에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12시간 '마라톤 회담'을 했다. 미중 양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11월 회담 전망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이 부장은 설리번 보좌관과 회담 직후 곧바로 러시아로 날아가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머리를 맞대면서 중러 협력이 제3자에 의해 간섭받지도 좌우되지도 않고, 중러 협력을 통해 미국의 견제와 포위망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피력했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도 조금 더 커졌다. 


이같은 '중러 협력' 기조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주목되는 것은 왕 주임이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독립·자주의 외교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밝혔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신냉전 구도의 국제정세 속에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러시아가 총력을 기울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거리를 둬 왔다. 필요한 부문에서는 양국이 협력하겠지만 국익을 최우선하는 실리외교도 놓치지 않겠다는 속내가 담겼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처럼 러시아와는 미국에 대해 비판·견제의 목소리를 함께 내면서도, 미국과 관계 개선에도 공을 들이는 중국의 행보에는 올해 들어 특히 심각해진 경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명분은 명분대로,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겠다는 중국의 외교 행보는 오는 10월에 성사될 가능성이 큰 시진핑 주석-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과, 11월 개최 가능성이 점쳐지는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간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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